서경석, '여성시대' DJ 1주년…"끝까지 지각 않겠다"

2016-07-27 16:12

방송인 서경석[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방송인 서경석이 라디오 DJ로서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공개했다.

MBC는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DJ 서경석의 1주년 소감을 전했다. 서경석은 약 40년 동안 청취자들의 사연으로 울고 웃었던 '여성시대' DJ를 지난해 7월 27일 처음 맡게 됐다.

서경석은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다"면서 "양희은 선배가 하는 말을 청취자와 같이 듣고 공감하는 것이 또 다른 진행 방식의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시대'만의 매력은 '만들어지지 않은 이야기'"라며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최대한 처음 그대로의 '날 것'으로 전달하고 있다. 가끔 이야기가 어색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역시 사연을 보낸 분의 마음이라 여겨 저희는 늘 청취자의 입장에서 방송을 하는데 그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라는 방송 시간 특성상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그는 "처음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아침이면 눈이 번쩍 떠진다. 변함 없이 나를 반겨주시는 청취자들께도 감사하다. 끝까지 지각하지 않을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