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 본격 시작

2016-07-27 09:38

[사진제공=의왕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여름철 에너지 10% 절감을 목표로 하는 주민참여 프로젝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 전력 등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려는 의도에서다.

‘탄소발자국’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총량을 말한다.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매년 관내 공동주택 중 에너지절약 공동주택 시범단지를 선정해 가정내 전기사용량 줄이기, 자가용 이용 자제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권역별 캠페인 및 모니터링 사업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참여 프로젝트 형식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은 관내 아파트 2개 단지 100세대씩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선정하고, 9월 21일까지 의왕시 그린리더들이 직접 각 세대를 찾아 에너지 무료진단 및 가정 내 전기사용량 절감에 대한 컨설팅을 해 준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 시범단지로 오전동 성원이화1차아파트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2단지 아파트를 선정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1일 탄소발자국 줄이기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최정묵 의왕시 녹색환경과장은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은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지나친 전기사용을 자제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실천운동”이라며 “시범단지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전체 의왕 시민의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으로 확산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탄소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한 지역중심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