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미술관 예술체험형 전시 ‘일상의 모험’
2016-07-25 15:3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문화홍보처는 지역 내 초중고생들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미술관 기획전 '일상의 모험'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전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6 STEAM 아웃리치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 선정을 통해 기획됐다. 2016년 정부시책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지역 내에 초‧중‧고등학생들의 예술적 역량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 체험형 전시로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제1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일상의 모험(The adventures of daily life)'은 일상의 소소한 발견, 일상 낯설게 보기, 일상을 넘어서 등 세 가지 작은 테마로 분류, 전시 공간에 연출한다.
두 번째 테마인 일상, 낯설게 보기는 김현명, 노순천, 이창운, 정만영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현명 작가는 도시의 아날로그적 풍경을 디지털적으로 변조한 영상과 사운드 작품을 선보인다. 노순천 작가는 평면 속 드로잉이 아닌 3차원 공간에 선이 부유하는 공간드로잉을 펼쳐 보인다. 그리고 이창운 작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레일 위를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달걀들을 형상화한 <편도여행>이라는 작품을 통해 날마다 반복된 일상을 되풀이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정만영 작가는 일상의 소리를 채집하여 시각적으로 구현한 사운드아트 작품을 내놓는다.
세 번째 테마 일상의 넘어서는 김계현, 김선화, 김태희 작가의 작품으로 공간이 연출된다. 김계현 작가는 스스로 개발한 플라스틱 블록을 조립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동물 형상의 작품 <동물의 왕국-화해>를 출품한다. 김선화 작가는 내면의 풍경을 드러내기 위해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확장되는 회화 작품 <곳>을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김태희 작가는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인다.
체험교육은 VTS(시각적 사고 전략)적 전시감상과 소리를 예술로 보여주는 사운드 아트, 움직임을 예술로 보여주는 키네틱 아트, 디지털 감성과 소통의 예술 미디어 아트, 혼돈과 질서의 하모니 프랙탈 구조의 아름다움 : 육각형 프렉탈 구조를 활용한 창의적 예술품 제작 등 4종의 STEAM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체험 시간은 2시간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전시기간 내 매주 수요일, 금요일 두 차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 체험 대상이 아닌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 시 해설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내 자율 관람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