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에버스핀, 오라클과 파트너 계약 맺어

2016-07-25 14:42

코스콤이 투자 및 육성, 공동사업을 진행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스핀이 글로벌 IT기업 오라클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 Nazif mohammed 오라클 부사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사진=코스콤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콤이 투자 및 육성, 공동사업을 진행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에버스핀이 글로벌 IT기업 오라클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맺고 유럽에 진출한다.

25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지원센터 주최의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 행사에서 에버스핀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매출 규모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회사 오라클과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 계약(MOU)을 체결했다.

코스콤 측은 "그 동안의 보안 모듈이 외부로부터의 해킹 방지에만 주력한 반면,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는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새로이 생성돼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는 점이 오라클과의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향후 오라클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유럽 전역에 에버세이프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런던 현지에서 오라클 Nazif mohammed 부사장과 파트너 계약을 맺은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는 “지난해 핀테크 공모전을 통해 코스콤이 처음 발굴하고 육성, 투자해 온 에버스핀이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오는 8월 가동할 ‘자본시장 오픈API 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과 증권업계간 협업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로보어드바이저 및 개인자산관리 스타트업인 BSMIT, 뉴지스탁, 가람애널리틱스, 빅트리 등 핀테크 기업들과의 연계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