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3000선은 지킨다, 이번주(25~29일) 박스권 장세

2016-07-24 16:28
상승 모멘텀, 급락 악재 모두 없어...저가 매수세가 3000선 지지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바이두주식퉁]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최고 3058포인트에서 최저 3007포인트를 기록하는 조정장을 보였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해 3000선을 사수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에 시장 중론도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와 비교해 1.4% 하락한 3012.82로 장을 마감했다. 3주 연속 강세장을 지속한 데 따른 피로감에 더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에 힘이 실린 것이 약세장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증시 그래프를 위로 바짝 끌어올릴 강력한 호재도 없었다.

시장은 이번주에도 중국 증시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증시 강세를 점치는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3000선은 지지해줄 전망이다. 최저 3004포인트에서 최고 3120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광주만융(廣州萬隆·광저우완룽) 증권은 이번주 전망을 "오를 능력도 하락 이유도 없다"는 문장으로 요약하고 "상하이 지수가 3000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3050선을 기준으로 한 소폭 조정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증시 상승세로 중국 내 자금이 외부로 흘러가는 흐름은 부정적이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시 상승 기대감에 QDII(적격 국내 기관투자자) 펀드 투자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 중국 증시 강세장에 힘을 보탰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는 28~29일 이틀간 저물가와 경기부진, 최근 엔화 강세 동향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들 예정으로 이 역시 중국 증시 조정장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