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권 발급 소요기관 연장 조정 시행
2016-07-22 07:4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여권 발급 소요기간을 기존 3일에서 4일로 연장 조정해 오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여권발급 신청이 전국에서 급증해 지난 6월 중앙발급센터의 여권 제작 분량이 1일 한계량인 2만4000건을 육박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평소보다 하루 늘어난 나흘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여권 발급은 1일차 심사, 2일차 제작(중앙발급센터), 3일차 민원인에 교부 순으로 진행됐다.
여권 발급 창구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여권 발급 건수는 2013년 8만 175건, 2014년 7만8991건, 2015년 9만5122건이다.
올해 들어 최근 6개월간은 5만6707건을 발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4만5281건)에 비해 25% 많은 여권을 발급했다.
김경옥 성남시 민원여권과장은 “해외로 가족여행이나 배낭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늘어 여권 신청 접수가 급증하고 있고, 그 추세는 앞으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외국에 나갈 때 차질이 없도록 여권 발급 기간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