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국악 여름 방학

2016-07-21 10:53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이 8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6일부터 9월24일까지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별별연희’는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이다.

올해는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의 다채로운 풍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루는 ‘만만파파 용피리’는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만만파파 용피리’는 선과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스토리,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낸 어린이국악극이다.

8월16일부터 18일까지 예악당에서는 ‘청소년 음악회’가 진행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17개 초중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이 3일간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직접 무대를 꾸민다.

총 550여명 규모의 국악관현악단은 각각 동요와 민요를 비롯해 창작 국악과 팝송, 익숙한 가요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