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전경련 통해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2016-07-21 07:5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 등의 안정적인 성장과 경영 애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ETRI는 20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ETRI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등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전경련과의 장기적인 멘토링 및 경영자문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멘토링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력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 등이 겪을 수 있는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특허관리 등 경영 애로 해결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기 위해 ETRI가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ETRI 현창희 사업화본부장 및 전경련 배명한 소장, 문대현 창조경제멘토단장,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 연구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ETRI 내에서 개최된 제1차 멘토링 행사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쿨리오(경노겸), ㈜올뉴시스템즈(신창섭)를 비롯한 12개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과 8개의 예비창업팀이 참석해 멘토링을 받았으며 향후 6개월 이상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련의 창조경제멘토단은 대기업 임원 및 중소기업 CEO출신으로 구성된 경영자문그룹으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력 이후 세부 업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TRI와 전경련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위해 월 2회 이상 정기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하고 있으며, 멘토단의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창업세미나와 교육 등 실무위주의 강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창희 ETRI 사업화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멘토링 활동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전경련과 합동으로 엔젤·벤처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 발표 및 공유하는 데모 데이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는 지난 2011년 예비 창업 지원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39개의 창업기업을 설립했으며, 전경련과의 멘토링 업무협력으로 연구원 창업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