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대응 종합대책 체제 돌입
2016-07-19 16:0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5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경남지역에서 온열질환 의심자가 27명이 발생한 가운데, 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서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사,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하여 홀로 계신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안부 전화를 실시하는 등 폭염대응 종합대책 체제로 돌입했다.
특히, 어르신이나 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이 한낮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냉방시설을 갖춘 5365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679개소는 야간에도 운영해 열대야 쉼터로 적극 개방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1개소 당 담당공무원이 3명씩 지정되어 있으며 읍면동 관리책임자는 평시 주1회 점검하여 시설물 관리를 하고 있다.
이밖에 기타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폭염특보 중 대국민행동요령 전광판 홍보 333회 / 앰프방송 4111회, 72회에 걸쳐 16만6554명에게 폭염재난문자 발송, 재난도우미 방문 1,153회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폭염관련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서민복지노인정책과, 보건행정과, 축산과, 구조구급과 등 총 8개부서 19명이 참가하는 폭염 협업부서 간담회를 21일 개최해 유기적인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민 스스로 낮 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어지러움, 메스꺼움 같은 이상 징후 발생 시에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휴대하는 등 개인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