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봉 기대작②] ‘인천상륙작전’ 리암 리슨vs‘제임스 본’ 맷 데이먼, 내한 효과 얼마나 있을까?
2016-07-19 11:25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내한 기자회견 및 팬미팅 일정도 성실히 수행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리암 니슨은 한국 전쟁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역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취재진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영화의 출연 계기에 대해 “한국전쟁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전설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나리오 역시 흥미진진했고 매우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16일 방송된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였다. 리포터로 나선 원더걸스 혜림은 인터뷰 도중 리암 니슨에게 “영화의 성공을 바라는 표현을 알려드리겠다. ‘꼭 봐! 샤샤샤!’를 하라”고 알려주었다. 이는 트와이스의 ‘샤샤샤’의 킬링포인트. 결국 리암 니슨은 주먹을 쥐고 망설임 없이 ‘샤샤샤’를 외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열정적인 홍보였다.
이어 ‘제이슨 본’의 맷 데이먼도 리암 니슨 못지않은 매력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맷 데이먼은 8일 서울 서대문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수입 배급 UPI)의 아시아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 어떤 질문에도 친절하고 성의 있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감동하게 했다. 특히 그는 입국 당시 식중독 증세를 겪었지만 모든 인터뷰 일정과 홍보 일정에 참석,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였다는 후문. 거기에 팬들과의 만남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한국 팬들을 ‘심쿵’ 시키기도 했다.
또한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한 번도 비열한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단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에 관해서만 얘기한다.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 될 점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인 견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야말로 ‘소신 발언’을 아낌없이 남기고 간 맷 데이먼의 내한 및 홍보 역시 남달랐다.
뜨거운 열정과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내한 홍보 일정을 마친 리암 니슨과 맷 데이먼. 두 사람의 불꽃 같은(?) 홍보가 영화의 흥행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