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ㆍ쇠고기 판매가격 '껑충'
2016-07-19 00:01
[사진=소비자원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폭등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5개 중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돼지고기가 22.2%로 가장 많이 상승하였고, 이어 손세정제(8.5%), 쇠고기(7.4%),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순이었다. 가격이 하락한 상품은 배추, 무, 썬크림, 양파 등으로 이 중 배추와 무는 전월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와 양파의 경우 지난 3~4월께 정점을 찍고 최근 2∼3개월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무는 전월대비 22.4%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3월, 쇠고기는 4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2.1% 상승한 쇠고기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6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월드콘XQ(단품)‘과 '미장센펄샤이닝모이스처샴푸·린스(780ml)' 등도 판매처에 따라 4배 가까운 가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