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열풍에 속초 숙박 당일예약 429% 증가

2016-07-15 06:52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전세계가 푹 빠진 ‘포켓몬 고(GO)’ 열풍에 강원도 속초지역 숙박업체 역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운영하는 국내숙박 예약 앱 '체크인나우'에 따르면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강원도 속초에서 실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부터 체크인나우를 통한 속초 지역 당일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4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 go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게임 구역을 설정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 개 국가에서는 아직 서비스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원 속초시 등 일부 지역에서 포켓몬이 발견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급증한 것. 

이번 주말에도 포켓몬을 잡으러 가겠다는 게임 팬들 덕에 주말 속초 지역 숙박 객실판매 수는 전주 대비 87% 증가하는 등 숙박 예약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투어 호텔지원팀 윤태희 팀장은 “포켓몬 고 열풍에 즉흥적으로 속초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당일예약이 평소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 "주말 예약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속초 지역 객실판매율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