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불모지 부산, 최초 빙상팀 창단

2016-07-14 14:32
부산시와 콜핑 공동으로 실업팀 운영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빙상팀이 최초로 창단된다.

부산시와 (주)콜핑은 부산지역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해 '콜핑 빙상실업팀'을 15일 창단한다.

(주)콜핑 박만영 회장은 빙상실업팀 운영비로 매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부산시와 공동을 실업팀을 운영한다.

콜핑 빙상실업팀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승훈 감독, 선수는 국가대표출신인 박진환 선수와 김정민 선수, 장재혁 선수로 구성됐으며, 향후 우수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주)콜핑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을 통해 부산지역 우수선수와 지도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부산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산은 동계종목 육성 환경은 열악하지만 매년 전국동계체전 5위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고 있어 이번에 부산 최초의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으로 동계종목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부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이 선정돼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실내빙상장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