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더민주, 사드 배치 명확한 입장표명 필요"
2016-07-14 10:1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국가안보의 최대 현안에 대해 제1야당이 계속해서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선 안될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수권을 지향하는 정당답게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국민적 설득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 후속조치와 관련해 정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성주지역(사드 배치 부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드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국무총리, 국방장관들이 직접 성주로 내려가서 지역주민들께 진정성을 가지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한·몽골 정상회담이 경제, 의료, 건설, 문화 등 각 분야 전반에서 양국의 협력범위를 대폭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