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뽀로로·요괴워치·터닝메카드는 내 친구"..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2016-07-14 07:46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총출동한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열려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가득찼다.[사진=오진주 인턴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인턴기자 = TV속에서만 보던 뽀로로와 폴리가 아이들의 눈앞에 등장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이 서울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렸다. 약 300여 개의 캐릭터가 총출동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일 때마다 아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 중 인기 캐릭터는 단연 ‘뽀통령’, 뽀로로였다. 뽀로로 캐릭터는 쏟아지는 아이들의 사진 요청에 1m도 채 안돼 멈춰서곤 했다. 뽀로로와 함께하는 주제곡 부르기에서는 어린이들이 한 동작으로 움직이며 ‘뽀통령’의 인기를 보여줬다.
요괴워치의 인기 캐릭터 ‘지바냥’도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움을 줬다. 
 

검정고무신 캐릭터로 분한 행사 관계자는 아침부터 쉬는 시간 없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며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회사인 ‘㈜애니작’의 관계자는 행사장 내 최고 인기 캐릭터는 자사의 ‘좀비런’이라며 어린이들의 사진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자동차를 운전해보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전달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또봇-애슬론’ 체험장 앞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최근 메카니멀(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 열풍을 불고 온 ‘터닝메카드’ 또한 인기 대열에서 빠질 수 없었다.
할머니를 모시고 아이와 함께 왔다는 한 어머니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터닝메카드를 보기 위해 부천에서 왔다"고 말했다.

오후 3시가 지날 무렵에는 행사장을 가로지르는 빨간 카펫에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캐릭터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약 10개가 넘는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은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열리며 입장료는 대학생과 성인은 8000원, 중·고생은 6000원, 초등생과 유아는 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