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 송중기에 러브콜 "영화 주제곡 불러줬으면"

2016-07-13 15:47

'나의 소녀시대' 감독 프랭키 첸[사진=오드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이 배우 송중기에 러브콜을 보냈다.

7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대만배우 왕대륙의 서울팬미팅이 진행됐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40만 명 돌파를 기념, 올해 두 번째 내한을 가졌으며 프랭키 첸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송중기는 대만 팬미팅에서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패러디, 왕대륙의 극 중 배역을 재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프랭키 첸 감독은 송중기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송중기라는 스타가 저의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 영화에 나온 노래도 부른 것으로 안다. 당시 제 딸의 학부형들이 팬미팅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부끄러워서 못 갔다. 이렇게 영화라든가 문화적 교류를 통해 송중기 같은 대스타와 교류하고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송중기에 “‘나의 소녀시대’ 외에 다른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특별할 것 같다. 제 영화의 주제곡을 불러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5월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왕대륙, 송운화, 이옥새 등이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