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경준 주식 대박사건' 김정주 NXC 대표 오늘 오후 4시 소환
2016-07-13 13:21
검찰, 고발 내용에 대해 추궁할 방침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넥슨 주식 시세차익 의혹을 수사 중인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이끄는 특임검사팀은 13일 오후 4시 김정주(48) NXC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진 위원이 비상장 주식을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는지와 대가성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김 대표를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에 대한 조사 내용은 진 위원을 처벌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을 취득한 시점은 2005년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 하지만 이 주식을 처분하고 넥슨재팬 주식을 사들인 것은 2006년이기 때문에 아직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대표가 넥슨코리아를 넥슨 재판에 매각해 손실을 초래했다며 2조8000억원대의 배임·횡령·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