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D-DAY] '트릭' '언더 워터' '더 웨이브' '데몰리션' 여름 극장가 '시원'해진다
2016-07-13 09:32
먼저 강예원·이정진 주연의 영화 ‘트릭’은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이정진 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김태훈 분)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다.
오늘 오전 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트릭’은 2,348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 순위 7위에 올랐다.
‘트릭’은 강예원·이정진·김태훈의 숨 막히는 연기, 절정으로 치닫는 스토리 및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시청률조작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놀랄만한 반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15세이상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5분이다.
이어 ‘언더 워터’는 ‘오펀: 천사의 비밀’로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해변과 불과 200미터 떨어진 작은 암초 위에 고립된 ‘낸시’(블레이크 라이블리 분)의 극한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에서 한가로이 서핑을 만끽하던 낸시는 거대한 상어의 습격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고 해변으로부터 고작 200 미터 떨어진 암초에 고립되고 만다. 초속 11.3 미터의 속도로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상어 탓에 헤엄쳐 달아날 수도 없는 낸시는 만조가 되면 암초마저 물에 잠긴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정된 시간, 고립된 공간 속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탈출을 감행해야 하는 낸시. 생존을 위한 그녀의 필사적인 의지는 이후 펼쳐질 영리하고 완벽한 두뇌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2,574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순위 6위에 오른 ‘언더 워터’는 한정된 시간, 고립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가쁜 생존기가 돋보이는 작품. 특히 ‘오펀: 천사의 비밀’로 세련된 연출력과 스릴·반전을 제공했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인 만큼 숨 막히는 긴장감과 호기심,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 워터’ 역시 15세이상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86분이다.
이어 영화 ‘더 웨이브’는 북유럽을 덮친 시속 600km의 실제 쓰나미를 다룬 사상 최악의 재난 실화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이기도 했던 북유럽의 피오르드 빙하 지형에서 1905년 이래 세 차례의 거대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실제 재난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로, 노르웨이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5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하고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출품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헐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사소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468명이 예매해 실시간 예매순위 8위에 오른 ‘데몰리션’은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더욱 기대를 모았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제이크 질렌할·나오미 왓츠의 섬세한 연기가 ‘데몰리션’의 관전 포인트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러닝타임은 10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