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3개월 만에 환하게 '미소', 상하이지수 1.82% 급등
2016-07-12 18:09
3개월래 최대 상승폭, 국유기업 개혁 및 부양책 출시 기대감 호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12일 붉은 빛으로 물들며 환하게 웃었다.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두고 시장 판단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부양책 출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단기적인 오름세를 탄 것으로 판단된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46포인트(1.82%) 오른 3049.38을 기록했다. 3000선을 회복했음은 물론 이는 최근 3개월래 최대 상승폭으로 주목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03포인트(1.54%) 오른 10757.85,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1.30%) 주가가 뛰며 2247.3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지도부가 국유기업 개혁을 잇따라 강조하며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을 키운데다 최근 브렉시트, 중국 거시지표 둔화에 따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 출시가 임박했다는데 시장 중론이 쏠린 것이 호재가 됐다.
공급 측면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국유기업 개혁에 가장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거으로 예상되는 석탄, 철강 업종 주가가 각각 3.47%, 1.87%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