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LS자산운용 인수 MOU 체결… 올해 내 인수 마무리
2016-07-12 17:4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DGB금융그룹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LS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자산운용은 종합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로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자산 6조6000억원, 순이익 21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4.1%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량한 회사라고 DGB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통자산 중시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우발 채무에 대한 리스크가 적고, 올해 초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은행 창구를 통한 공모펀드 판매, 대체 투자 확대, 계열사 물량 이전 등을 통해 2020년까지 LS자산운용을 AUM(총 운용자산) 10조원 이상의 중형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경쟁력을 지닌 자산운용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수익원 다변화와 함께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