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사업, 급물살 탈 전망

2016-07-11 11:17
지난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보완추진사업으로 결정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접근성 문제로 지연되어오던 인천 영종도 ‘드림아일랜드’사업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7일 개최된 정부관계부처 합동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종도 드림아일랜드사업(이하 드림사업)’이 보완추진사업으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332만㎡부지에 ‘세계한상드림랜드’가 시행자로 나서 민간자본1조9436억원을 투자하고,기반시설등 964억원은 국비가 투입되는등 총 2조4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드림사업은 지난해 사업을 스타트했었다.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위치도[1]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고속도로IC설치,대중교통노선확충등 접근성부족으로 이를 해결 해야할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밀려 지연돼 왔었다.

더욱이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인천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는등 지역문제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인천시,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등 관계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TF팀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고속도로 연결 인허가의 처리 및 대중교통노선 마련등 구체적 사업시행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에따라 ‘세계한상드림랜드’는 올해내로 각종 행정 허가를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관계부처가 한데 모인 TF팀이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만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밝히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