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해상, 화물선과 어선 충돌…선원 1명 사망

2016-07-11 07:13

▲[사진=제주해경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추자도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 어선의 선원 1명이 추락 후 구조됐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 17분께(충돌 추정시간)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화물선 T호(2035t, 파나마 선적, 승선원 9명)가 앵커를 놓고 있던 어선 N호(39t, 포항 구룡포 선적, 채낚기, 승선원 12명)와 충돌했다.

2시 52분께 N호의 선장 최모씨(남, 56, 부산 거주)가 제주안전센터 경유 제주서 상황실로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가해 화물선 T호와 교신해 정선명령을 내리고 경찰관이 승선해 확인한 결과, 선수부분(배 앞부분)에 50cm정도 충돌흔적(추정)으로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충돌과정에서는 선원 박모씨(남, 51, 부산 거주)가 해상에 추락, 구조됐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사체를 인양 받고 제주항으로 입항 후 제주시 병원으로 안치할 예정이다.

또 가해선박 T호와 피해선박 N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항으로 입항 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