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장마철 재해예방사업장 현지점검

2016-07-07 18:59

▲7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집중호우 대비해 위험지구를 점검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와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북상에 대비하여 재해예방사업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에 점검한 사업장은 충주시의 대표적 저지대인 칠금동, 봉방동, 달천동 지역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92년에 설치한 기존 봉방배수펌프장이 노후되어 시설용량을 개량하는 사업장으로 기존 분당 2,050㎥을 배수하던 펌프용량을 분당 2,800㎥을 배수시킬 수 있도록 규모를 대폭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금년 2월 착공한 배수펌프장 공사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구조물 터파기와 유수지 물막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번 장마기간 동안 내리는 집중호우를 배수 처리하는데 지장이 없는지 기존 배수펌프장을 직접 시험가동해 보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일일이 점검하였다.

봉방배수펌프장은 이시종 지사가 충주시장 재임시설 90년 수해로 침수피해를 당한 이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어렵게 국비를 확보하여 설치한 시설임을 밝히면서 이번 확장사업으로 시간당 80㎜의 폭우가 내려도 배수처리가 가능해져 이 지역에서는 다시는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완벽한 시설이 되도록 공사관계자들에게 견실시공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확장하는 봉방배수펌프장은 지난 2013년 7월 자연재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된 후, 2015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2월 착공하여 2017년까지 총 275억원(국비 138억원, 지방비 137억원)을 투자하여 건축연면적 1,153㎡의 펌프장을 신축하고 계획배수량 2,800㎥/분의 펌프를 설치하게 되며 배수펌프장이 준공되면 14가구 30명의 인명보호와 건물 14동, 시설채소단지 46ha 등 농경지 47.8ha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