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ING생명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생명보험협회와 함께 ‘생명보험 빅데이터 전략모델 개발 및 확산사업’을 수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이며, ING생명은 지난 5월 이 공모전에서 산업확산부문 과제를 수행할 회사로 선정됐다. 

ING생명은 ‘보험업 Value Chain(가치 사슬)을 기준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전략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분석모델은 △고객이탈 예측분석 △고객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상품추천 분석 △FC영업활동 패턴 분석 △진단·적부 예측 분석 △OB(아웃바운드)모니터링 콜 차별화 모델 △유지율 예측분석 △보험사기 예측분석 △민원고객 예측분석 등이 가능하다.

따라서 모델이 완성되면 고객이탈을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해 사전응대 절차 개발이 가능하다. 또 우수 FC(재정 컨설턴트)들의 활동이나 계약 건의 속성 등을 종합 분석하고 그들의 영업 패턴과 노하우를 발굴해 영업역량을 강화 할 수도 있다.

아울러 건실한 계약과 위험성이 높은 계약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모델을 개발해 신계약 시 계약의 유지여부를 예측하고 부실 계약 건을 조기에 발굴, 회사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개발 완료 후에는 중∙소형 보험사를 대상으로 핵심 분석 모델과 분석 방법들을 공유할 방침이다. ING생명은 이 사업에 머신러닝, 딥러닝, 강화학습 등 최신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기흥 ING생명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내재화된 디지털 마케팅 기반의 영업문화를 조성하고, 외부적으로는 전략모델 공유를 통한 기존 보험업무의 패러다임 변화시키겠다"며 "무한경쟁 시대에서 상생협력 기반의 보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