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AOA·트와이스 뒤바뀐 1위에 권고 조치

2016-07-06 15:53

[사진= 뮤직뱅크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KBS 2TV '뮤직뱅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6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KBS 2TV '뮤직뱅크'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뮤직뱅크'를 책임지고 있는 한경천 CP와 연출을 맡은 신의진 PD가 소위원회에 출석해서 의견 진술을 했다. '뮤직뱅크' 측은 집계 담당자의 엑셀 조작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위원들은 '뮤직뱅크' 조작의혹과 후속조치에 대해서 논의했다.

방통심의위는 '뮤직뱅크' 측에 시스템 강화를 당부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 위원들 대다수가 엑셀 실수로 순위 변동이 이뤄졌다는 해명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 결과 사안은 법정 제재가 필요하지만 신속한 대처를 감안해 행정 조치인 권고를 결정했다.

KBS 2TV ‘뮤직뱅크’는 생방송 순위집계 오류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5월 27일 생방송에서 순위집계오류로 인해 주간순위가 잘못 방송돼 트와이스가 아닌 AOA가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제작진은 5월 마지막주 1위를 트와이스로 정정하기도 하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