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귀농․귀촌 체험행사 호응 높아

2016-07-06 14:07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으로 도시민유치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시는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금년 6월까지 일반도시민 및 대기업·공기업 임직원, 군 전역 예정간부 등을 대상으로 총10회에 걸쳐 375명을 초청해 ‘귀농귀촌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행사 참여자 중 38세대가 이미 문경으로 귀농귀촌 했으며, 나머지 참여자와 그의 지인들 상당수가 문경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문경시는 본 행사를 통해 귀농귀촌활성화는 물론이고 문경시를 널리 홍보하고 문경사과와 오미자를 비롯한 문경의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기회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한 군 전역예정간부 귀농귀촌체험교육 참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문경시의 지리적 여건과 귀농귀촌 프로그램에 대해 참여자의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83%가 이번 행사를 통해 문경에 대한 이미지와 호감도가 상승됐고 앞으로 문경으로의 귀농귀촌을 적극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문경시의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이 알려지면서 금년 하반기에는 천안연암대학교에서 자체 운영하는 귀농귀촌 현장체험 과정을 문경에서 운영키로 했으며, ‘KBS 6시 내 고향’ 프로그램에서도 재능기부 관련 취재를 협의 중에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참여자들이 전원마을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2차 분양시 모든 참여자에게 연락을 취해 입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경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매경미디어에서 주최하는 ‘K-Farm 2016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의 적지로 떠오르는 문경시의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추진으로 매년 6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전입하고 있으며, 도시민들로부터 귀농귀촌 희망지역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인들의 농촌문화 이해와 농작물재배를 위한 귀농귀촌 선도농가 선진지 견학, 귀농인 영농정착교육, 귀농귀촌 체험교육, 귀농귀촌인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 마을주민초청 집들이 지원 사업 등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모사업을 통한 귀농인의집 입주, 귀농귀촌인 빈집수리, 귀농인소득지원, 귀농인정착지원 등으로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있고, 귀농인들로 구성된 일손돕기 지원단을 운영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초보 귀농인들을 자연스럽게 이어줄 계획이다.
문경시의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주목받는 이유로는 차별화된 귀농귀촌시책과 깨끗한 자연환경, 오미자·사과 등 소득작물, 2021년 개통되는 수서-문경간 중부내륙고속 철도 등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근 문경-김천을 연결하는 73km의 철도건설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확정․고시돼 귀농귀촌 인구가 더욱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