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성친화도시 미래 만들기 한낮의 포럼 개최

2016-07-05 17:15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화) 주관으로 ‘고양형 여성친화도시 미래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한 ‘한낮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제21회 성평등주간 기념 부대행사로 성평등한 문화 및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키는 한편 고양시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미화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친화도시(Women Friendly City)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해 도시발전과 시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적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며 “오늘의 포럼이 고양시의 성평등 도시 기반을 확장해 낼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들과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전행사로 여성친화도시 및 고양시에서 개발한 안전지키미 앱 홍보 동영상 상영, 경기문화나눔31의 청춘색스폰 앙상플이 연주됐으며 젠더앤리더쉽 대표 김양희 박사를 좌장으로 고양시 여성친화도시의 주요성과에 대한 우수정 전문위원(고양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지역고용정책연구원 오미란 박사의 ‘마을에서 함께하는 돌봄’, 아산시 윤금이 여성정책보좌관의 ‘여성친화도시안에서의 사회적 경제’, 도시와젠더 이미원 대표의 ‘여성친화적 일자리창출’을 주제로 발제가 이루어졌다. 특히 여성친화도시란 기회와 조건, 결과의 평등을 개념으로 하며 향후 도시가 활성화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으로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포럼에 참여한 시민들과 발제자, 좌장, 고양시 여성가족과 관계자가 함께해 시민이 원하는 고양시 여성친화도시는 어떠한 모습인지, 여성친화도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서는 시와 지역주민, 여성단체가 무엇을 어떻게 협력하고 추진해나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각 시군별 여성친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고양시에서 접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들의 일상적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등 고양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