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CJ헬로비전 M&A 추진 일지

2016-07-05 14:4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의 인수합병(M&A) 심사보고서를 4일 발송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의 합병 허가를 신청한 지 7개월 만이다.

현재 공정위와 SK텔레콤은 심사보고서에 담긴 M&A 승인 여부와 조건부 승인 시 인가조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심사보고서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독과점을 우려해 사실상 불허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이번에 받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2주 안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전원회를 열고 최종 심사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심사보고서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전달되며,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를 받아 최종 M&A 승인 여부와 조건부 승인 시 인가조건 등을 결정한다.

다음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추진 관련 일지.

▲2015년 11월2일 = SK텔레콤, CJ헬로비전 M&A 발표 

▲2015년 12월1일 = SK텔레콤, CJ헬로비전 M&A 인가 신청서 제출

▲2016년 2월24일 = 미래부, M&A 관련 공청회 개최

▲2016년 2월26일 = CJ헬로비전, 주주총회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 승인

▲2016년 3월8일 = SK브로드밴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계획 발표

▲2016년 7월4일 = 공정위, M&A 심사보고서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