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레알 마드리드 등 7개 스페인 클럽에 정부 지원금 반환 명령

2016-07-05 11:38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일(현지 시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등 7개 스페인 축구팀에 세금 감면 등 스페인 정부로부터 받은 수천만 유로에 달하는 부당 지원금을 되돌려줄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스페인 정부가 7개 프로축구팀에 제공한 세금, 대출, 부동산 거래 등과 관련한 혜택들이 이들에게 불공정한 이득을 줘 EU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 같은 결정 내렸다고 월스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집행위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빌바오와 오사수나는 각각 500만 유로까지 불공정한 세금혜택을 받았다며 이를 스페인 정부에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클럽들은 비영리 법인으로 취급받아 법인세를 30% 일반세율 대신 5%만 내고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걸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