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폭우 피해 잇따라
2016-07-02 12:37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간밤 울산에 돌풍이 불어 공사장 거푸집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4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증축 공사장에서 길이 30m, 높이 5∼6m가량의 거푸집이 도로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당시 도로에는 보행자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거푸집이 인근 전신주 3개를 덮치면서 일대 상가가 4∼5시간 동안 정전됐다.
한편 1일 오후 11시 40분께 동구 방어동에서도 건물 간판이 떨어져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가 안전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동구 방어동 한 주택에선 울타리가 무너졌고, 울주군 온산읍에선 낮에 내린 비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불안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어난 빗물, 강풍 등에 따른 신고가 1일 6건 접수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