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득점’ 서재덕 “한국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2016-07-01 18:49

[서재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장충)=대표팀의 주포로 떠오른 서재덕이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끈 한국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서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체코에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0)으로 이겼다.

서재덕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서브 에이스도 4개나 기록했다.

경기 후 서재덕은 "한국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잘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꼭 이기고 싶었다. 남은 두 경기도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팀 한국전력에서 리시브를 책임지는 레프트인 서재덕은 대표팀에서 라이트로 나서 공격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서재덕은 “매년 대표팀에서 받는 질문이다. 라이트를 하면 부담감이 없다. 볼만 때리면 된다. 편하다. 소속팀에서 또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부담 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성 감독은 “5월11일 모였을 떄 서재덕은 6kg이 더 나갔다. 3,4일 동안 훈련을 안 시켰다. 2주만에 6kg을 뺐다. 그후 날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남성 감독은 “서재덕을 핀란드와의 5세트 때 센터로 기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왼손잡이라 대각 블로킹이 좋다”며 다재다능함을 칭찬했다.

한선수는 “몸은 캐나다에서 가장 힘들었다. 잠도 못잤다. 한국에서 시차적응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생각보다 몸이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