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개포지구 재건축 오름세 '제동' 영향
2016-07-01 15:57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 전주 대비 절반 수준…‘중도금 대출규제’ 여파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에 본격 나선 가운데 최근 오름세였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춤한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6% 올라, 상승폭이 전주(0.52%) 대비 0.16%포인트 줄었다.
특히 최근 수천만원씩 뛰던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이번 주 일제히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송파구 역시 지속 오름세를 보였던 잠실주공 5단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오름폭이 0.36%에서 0.21%까지 축소됐다.
이번 주 서울의 일반 아파트값은 0.18% 상승해 지난 주(0.19%)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인천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04%, 0.01%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이 0.06%, 경기·인천이 0.03% 오른 반면, 신도시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