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수주···4292억 규모

2024-09-01 17:28

 
DL이앤씨 본사가 있는 돈의문 디타워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85년 준공된 6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올해 준공 39년 차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현재 지상 9층, 8개 동, 620가구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816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4292억원이다.

조합은 지난 3월 3.3㎡당 920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하며 1차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지난 5월 공고한 2차 입찰에서 DL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참여하며 경쟁 입찰이 이뤄졌다. 

두산건설은 3.3㎡당 885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DL이앤씨는 3.3㎡당 918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약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을 따낸 데 이어 강남권에서 연이은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