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수란 "내 이름 검색하면 달걀이 먼저 나오더라"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6-07-02 00:09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수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1일 밤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로 아델의 ‘Hello’를 선보였다. 수란의 독특한 음색으로 재해석한 노래에 방청객들이 큰 박수를 보낸 데 이어 MC 유희열은 “지금까지 스케치북을 진행하면서 봤던 무대 중 BEST 3 안에 든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수란은 독특한 이름의 뜻을 묻는 질문에 실제 본명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달걀 요리의 명칭인 수란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견에 “검색하면 달걀이 먼저 나오더라. 음식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나도 ‘유희왕‘을 이기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수란, “컴공 전공, 프로그램 설치할 때 도움 돼”
수란은 작년에 발표한 노래 ‘Calling In Love’로 미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에서 최고의 K-PO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만큼 주목받지 못했는데, 수란은 이에 대해 “아직 싱글앨범 세 장밖에 안 나왔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의 노래보다는 빈지노, 프라이머리, 지코 등의 피처링으로 화제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이게 첫 번째 스텝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 두 번째는 가수로서 인정받는 것이고 마지막 단계는 글로벌 스타가 되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신곡 ‘땡땡땡’을 발표한 수란은 “바람피운 남자의 증거물을 찾아 응징하는 노래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소감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얼굴 비추고 노래도 들려드릴 계획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