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토덕 토덕 하나봐요"…'해투3' 토니안-김재덕, 끈끈한 우정 그 이상의 브로맨스
2016-07-01 09:4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절친 토니안과 김재덕이 특급 브로맨스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우리 무슨 사이예요?’ 특집으로 성훈-신혜선, 송재희-서유정, 토니안-김재덕이 출연해 끈끈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과거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H.O.T. 토니안과 젝스키스 김재덕이 과거를 무색케한 브로맨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토니안과 김재덕은 군 시절 첫 만남 스토리로 폭소를 던지기도 했다.
토니안은 “군대시절 김재덕이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하길래 군기 잡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승호 이병 바지 좀 벗으세요’라고 명령했다”고 말해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토니안과 김재덕은 절친 그 이상의 ‘노부부’ 포스를 발산하기도 했다.
토니안은 “2~3년 정도 연애를 안 했는데 솔직히 여자친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김재덕이 있다보니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재덕 역시 “여자친구가 있을 때 (토니안에게) 소원해지는데 신경쓰이기도 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합동결혼식과 동반 신혼여행을 생각했다”고 고백했고, 이에 유재석은 “여자친구와 미래를 그려야지 왜 둘이서 미래를 그리냐”며 유별난 우정을 꼬집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김재덕은 “결혼 후에도 서울 외곽에 공동주택에서 함께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 같은 각별한 우정스토리에 MC 엄현경과 출연자 신혜선은 “(만약에 김재덕이 남자친구라면) 못 만날 것 같다”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진심으로 아끼고 생각하는 소울메이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이기도 했다.
토니안은 “김재덕만 있으면 돈도 명예도 필요 없다”면서 “과거 우울증이 왔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돈이나 명예가지고 친구나 외로움을 살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이 가장 어려울 때 만났다. 우리는 어려울 때도 함께 할 수 있고 잘 될 때도 함께할 수 잇는 그런 동반자를 얻은 것 같은 늠끼이라서 앞으로 어떤 고난이 와도 또 한 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어린 고백으로 모두를 감동 시켰다.
이에 김재덕 역시 “토니 형은 가족이다. 평생 갚아도 다 못갚을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가슴 찡한 의리와 우정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