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8일) 6.6528위안, 0.23% 또 절하
2016-06-28 12:49
브렉시트 등 여파로 위안화 변동폭 커지고 절하세 지속될 듯

[출처=중국 인민은행]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에 따른 환율 변동을 반영해 전날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춘 중국 인민은행이 28일에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8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3% 올린 6.65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23% 추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전날에 이어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전날 외환거래센터는 브렉시트 충격에 따른 달러 강세를 고려해 위안화를 무려 0.91% 대폭 절하한 바 있다.
자오쉐칭(趙雪情)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브렉시트 결정 후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연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 상황이 위안화 절하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국과 EU의 이별의 타격으로 향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더욱 커지고 위안화 절하세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