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몰 도전…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 원스톱 서비스 표방

2016-06-29 00:00
신세계는 오는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 예정
쇼핑몰은 원데이쇼핑, 레저, 힐링의 복합체류형공간 구성 등 모든 형태의 쇼핑 레져 집합
브먼과의 공동 합작형태로, 관련 노하우를 대거 수용…매장 내 현대차 전시공간도 마련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이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 유씨티몰 식당에서 스타필드 하남의 매장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미국 플로리다) 박성준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구성에 쇼핑 노하우를 공유한 미국 터브먼사의 UTC쇼핑몰을 지난 24일(현지시간) 직접 방문하고 현지에서 스타필드 하남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9월에 선보이는 스타필드 하남은 규모부터 압권이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축구장 70개 넓이다. 아울러 동시 주차 가능 대수도 6200대로 국내 최대다.

쇼핑 철학은 원스톱이다. 쇼핑부터 레저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상부에는 한강과 검단산을 조망하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아쿠아 필드가 4000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도 기대작이다.

고객들의 배고픔을 달래줄 식음서비스 공간도 1만224㎡ 규모로 조성했다. 국내외 총 500여개의 맛 집을 총 집합시킨 이 공간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8198㎡ 면적을 뛰어넘는 규모다. 식음서비스 공간은 쾌적함을 중시한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와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잇토피아(Eatopia), 그리고 각 층별 휴게공간으로 나눴다.

스타필드 하남의 하이라이트 쇼핑 공간은 백화점부터 할인점, 럭셔리 명품까지 모든 것을 다 구비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을 통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건물 양측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앵커로 배치, 고객의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건물 중심에는 명품 브랜드 및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 존이 위치한다. 또 일렉트로 마트, 더 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도 들어선다.

신세계는 특히 고객의 편의와 휴식에 더 초점을 맞춘 만큼 천장을 개방해 채광량을 늘렸으며 고속도로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진입하도록 동선을 단순화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