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없는 지역 대상

2016-06-27 14:52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도가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

경남도는 12억 2500만원을 투입해 기존 45인승 버스를 15.5t 규모의 특장차로 교체하는 등 다음 달부터 이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기로 했다.

이 특장차에는 유방암 촬영장치,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 심전도검사장비, 골밀도측정기 등 12종의 새로운 장비가 탑재됐다.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의 전문인력이 탑승, 산부인과가 없는 도내 지역을 방문해 부인과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는 의령·고성·산청·함양 등 4개 군 지역 임산부와 가임여성에게만 태아 건강관리·풍진 검사·자궁 난소암 검사 등 산부인과 의료서비스가 제공됐었다.

올 들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은 5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5명에 비해 2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8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운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