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행복주택 입주자 고양·동탄·포천 1458호 모집

2016-06-27 11:1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이 첫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전국 5개 지역 총 1901호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도내 공급량은 △ ‘고양 삼송’ 832호 △‘화성 동탄2’ 608호 △‘포천 신읍’ 18호 등 1458호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거주지가 근접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서 저리(1.8~2.8%)로 융자 가능해 임대료 부담도 낮은 게 장점이다.

임대료는 공급면적, 입주자 신분에 따라 차등이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면적이라도 대학생은 소득이 있는 사회초년생보다 임대료와 보증금이 약간 더 저렴하다. 입주자격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의 경우 대상지역 시군 또는 연접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입주물량의 10%를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온라인(LH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주말을 포함해 내달 14~18일 진행되는데, 당첨자 발표는 9월20일 이며, 올 12월 포천 신읍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고양 삼송(832호)의 경우 3호선 원흥역에서 300m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임대료는 전용면적 21㎡(계약면적 4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3800만원)부터 19만 원(보증금 500만원)이다. 전용면적 36㎡(계약면적 77㎡)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9만원(보증금 7500만원)부터 35만 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2(608호)는 인근에 동탄역(SRT 연말 개통 예정) 경부고속도로 동탄 JC 등이 위치해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계약면적 48㎡)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3200만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이다.

포천 신읍(18호)은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한 곳으로, 포천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0㎡(계약면적 35㎡)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원(보증금 2600만원)부터 16만 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도내 76개소에 약 5만여 호의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 중인데, 오는 9월 182호, 12월에 1092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