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프랑스 '칸 라이언즈'서 금·은·동 석권
2016-06-27 10:42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수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제일기획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2016 칸 라이언즈 광고제(이하 칸 라이언즈)에서 금1, 은1, 동5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53년에 창설됐다. 전 세계 약 100개 국가에서 1만5000명이 넘는 마케터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광고업계에서는 최고의 광고 마케팅 축제로 알려져있다.
제일기획의 올해 수상작 중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블라인드 캡(Samsung Blind Cap)’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 금상 등 총 2개의 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코치가 갤럭시 기어 S2를 이용해 턴을 해야 할 시점에 신호를 주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자에 진동이 전해져 선수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턴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바일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각장애 수영 선수들이 장애를 넘어 보다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광고 마케팅 업계는 물론 체육계에서도 호평 받았다.
독일법인은 소비자들이 독일의 대표 주류 브랜드 예거마이스터를 차가운 온도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병 디자인을 개선한 ‘예거마이스터 쿨팩(Coolpack)’ 캠페인으로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영국법인도 삼성전자,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와 함께 삼성의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학습 방식으로 세계적인 문학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한 ‘리:셰익스피어(RE:Shakespeare)’캠페인으로 올해 신설된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 부문 등에서 3개의 동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본사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들어 이를 전시 및 연주에 활용한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로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 배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