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6원 하락 출발… 브렉시트 충격 이후 조정세
2016-06-27 09:2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지난 금요일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주말이 거치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77.3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6원 하락한 1174.3원에 장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4일 당초 시장의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면서 29.9원 오른 1179.9원에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워낙 큰 폭으로 상승했던 만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유로·파운드화 등의 변화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수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