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 2주년 기념 오찬 개최

2016-06-27 11: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지난 2014년 6월 26일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 일반 시민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한 시장경제교육 전문기관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이하 교육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교육원은 발족 2주년을 기념해 27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복거일 작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을 비롯한 교육원 교수진, 김승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원 2주년 기념 오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병락 교육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하다”며 “헌법 기본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바탕으로 창조적 미래인재 육성, 합리적 경제사고와 긍정적 기업관 확산을 위해 누구나 제대로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 2주년과 함께 교육원은 심도 있고 다양한 경제교육을 위해 기업 최고경영자(CEO), 여성, 전직 관료를 중심으로 주요 인사 35명을 새롭게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여성으로는 최진희 고려대 교수, 민세진 동국대 교수, 노희영 YG푸드 대표가, 조장옥 한국경제학회 회장, 김종훈 전 국회의원,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문성환 삼양사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이 참여했다.

발족 이후 2년 동안 교육원은 신임 사무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초·중·고 학생, 대학생, 탈북대학생, 언론인, 기업체 직원 등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풀뿌리 경제교육을 맡을 30여명의 시민강사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김승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대학생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전한 시장경제관과 기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YLC, EIC, Youth Ecodemia 등 전경련의 3개 시장경제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은 전국 초·중·고 교육기부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한선옥 전경련 기획본부장은 “앞으로 전경련의 경제교육은 ‘누구나 경제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기회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사회 일반인 대상으로 경제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