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름바다 불청객 적조 피해 ZERO 방제훈련 실시
2016-06-26 05:52
헬기, 방제선, 어선 등 동원 적조방제 실전 대응훈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도 어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장소를 이동해 포항 영일신항만 앞 2마일 해상에서 가상 고밀도 적조띠 출현에 따른 적조방제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해생물(적조, 해파리)에 대한 피해예방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육상, 해상, 항공, 관공선, 어선 등 예찰기능 강화, 선제적 방제대응, 피해 발생 시 조기 수습 복구의 3단계로 대응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유해생물(적조, 해파리)의 유입이 하절기 고수온과 더불어 빠르면 관내 수역에 7월 초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적조발생 사전 대응으로 사업비 8억600만 원을 투입해 방제장비(액화산소 135, 여과기 9, 순환펌프 1131대, 동원어선 55척, 황토11개소, 2만5000t)을 확보 했으며, 양식어류 사육현황(115개소, 넙치, 해삼, 전복 등 2957만3000마리) 조사를 마쳤다.
또한 2016년도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 7월 이후 양어장 시설 지도·점검, 양식장 관리요령 전단지 배부, SNS, SMS 등을 활용해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파리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해파리 예찰, 해파리 제거선박 운영, 피해 합동조사반 구성‧운영, 어업용 시설피해 지원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도 대량 발생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와 맹독성인 작은부레관해파리를 홍보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서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적조와 해파리의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과 어업인들 스스로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조와 해파리 발생 시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단계별 매뉴얼에 의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