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민주 서영교 ‘내로남불’ 국민배신 종합판”…김종인, 당무감사 지시
2016-06-24 17:09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24일 딸, 친동생 등 가족의 보좌진 채용 논란에 이어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국민 배신의 종합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영교 의원은) 법사위원 신분으로 국정감사 때 변호사 남편을 피감기관과의 만찬에 합석시키고, 딸은 의원 사무실, 친동생은 5급 비서관, 오빠는 후원회 회계책임자에 채용하더니 논문표절 의혹까지 제기됐다"면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도덕 파괴의 다음은 또 무엇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그동안 입만 열면 약자, 서민을 외쳤던 의정활동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국민의 충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서민의 정당을 표방하던 더민주가 서민 가슴에 대못질하는 서글픈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서영교 의원이) 그동안 남의 잘못에는 불호령을 내고, 자신의 허물은 구렁이 담 넘듯 대충 덮고 넘어가려고 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태도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변인은 더민주에 대해서도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당이 아니라면, 즉각 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더민주 대표도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영교 의원은 당무감사가 발표와 맞물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국회) 상임위 법사위원을 내려놓겠다”면서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