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2동 보물찾기 사진전 열려
2016-06-24 15:5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비산2동(동장 김명자)이 주민센터 회의실에 보물찾기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
보물찾기는 무관심속에 지나쳐왔던 비산2동 동네 곳곳의 모습들을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면, 소중한 보물이나 다름없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비산2동은 현재 대규모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동주민센터 일대 아파트와 전통시장 등 노후한 건축물들이 조만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보물찾기 사진전에는 이 지역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58점과 기증작 21점이 더해진 79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민들이 포착한 장면은 비산2동에 인접한 안양천과 학의천의 사계를 비롯한 주변의 풍광 등이 주류를 이룬다.
강산이 두 번 이상 변하기 전이라 할 70 ∼ 80년대 비산2동의 전경을 담은 사진 여러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한편 김명자 동장은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듯 사진전의 소중한 기록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기억이자 추억거리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관람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