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가족 채용 논란' 서영교 당무 감사 실시하기로

2016-06-24 13:21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구성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딸의 로스쿨 경력 활용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6.23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인 서영교 의원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24일 비상대책위원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비대위에서 서 의원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며 "비대위에선 서 의원과 관련해서 당무감사원이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당무감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직접 지시했으며, 당 지도부도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과거 자신의 오빠와 동생, 딸을 각각 자신의 후원회 회계책임자, 5급 비서관,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서 의원의 딸은 이후 로스쿨에 합격해 인턴 경력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