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김민희 녹여낸 홍상수 감독…비난 댓글
2016-06-23 08:3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터진 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대한 평점 물론 댓글 테러까지 벌어지고 있다.
21일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보도된 후 네이버 영화 코너에 있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평점은 1점이 주를 이뤘고, 댓글은 두 사람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됐다.
네티즌들은 "홍상수와 김민희의 자전적 이야기(th****)" "영화를 통해 대사 하나하나에 설레고 눈물짓고 감동하였었다. 그런데 그게 부도덕한 감정에서 나오는 진심이었다니, 어이가 없고 스스로에게 미안해진다.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한 많은 사람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tn*****)" "불륜을 사랑으로 착각한 감독(dk****)" "영화를 찍으셔야지 왜 다큐를 찍으셨죠?(da*****)"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칭찬은 21일 TV리포트가 '[단독] 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열애…1년째 부적절한 관계'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하면서 순식간에 바뀌었다.
이날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김민희의 호감 표시에 홍상수 감독이 아내와 딸을 두고 집을 떠났다는 것.
또한 궁궐에서 윤희정을 만난 함춘수는 "저 결혼했죠. 23살 때 결혼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했죠. 그 사람이 저하고 딱 반대되는 사람이에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홍상수 감독은 미국 유학 시절 아내와 만나 1985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홍상수 감독의 나이가 25살이었다.
함춘수라는 캐릭터에 자신을 녹여낸 홍상수 감독은 대사를 통해 김민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이라는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비난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