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기센터, 강소농 현장에서 답을 찾다

2016-06-22 19:40

▲22일 청주시 농기센터는 강소농 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위주로 교육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강소농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위주 교육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2일 매달 농가 한 곳을 방문해 회원들 눈으로 농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별 토의를 통해 농장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달 현장교육장은 예자연체험관을 운영하는 김수연 농가에서 진행됐다. 김수연 농가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화장품, 비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 비누베이스 개발에 매진하여 Pb(납), Cr(크롬)등이 검출되지 않은 천연효소비누베이스도 개발했다.

또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식품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330㎡ 남짓한 작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수연씨는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서 일시적인 고객보다는 생산자를 믿고 무조건적으로 내 물건을 선호하는 충성고객 즉, 단골고객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품질의 생산품은 기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농 후속교육은 3회에 걸쳐 쌍방향 현장코칭 중심으로 이뤄진다. 11월에는 농산물 홍보, 전시, 판매하는 전국 강소농 농업대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마지막 교육은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역할극을 통해 스스로가 참여하는 학습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