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해외 유입 스팸 차단 위해 글로벌 공조 확대
2016-06-22 17:16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스팸 감축을 위해 국제스팸대응협의체(LAP)에 가입된 8개국 11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확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AP는 영국 공정거래청(OFT)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를 중심으로 31개국 100여개 기관이 가입해 활동 중인 글로벌 스팸대응협의체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5년부터 LAP 운영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MOU 참여 기관에는 미국 내 스팸과 관련해 광고전송사업자와 정보통신사업자의 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이 포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FTC, FCC와의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이 운영 중인 이메일 스팸트랩시스템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여기서 스팸싹쓸이(SWEEP) 캠페인은 CRTC(캐나다)와 ICO(영국) 주도하에 추진되는 스팸 감축 캠페인으로, LAP MOU 체결 기관 중심으로 각종 제휴마케팅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KISA는 지난 3월 22일 캐나다, 영국 등 4개국 6개 기관과 LAP 다자간 MOU를 체결한 이후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 4개 기관이 추가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총 8개국 11개 기관이 함께 스팸 차단을 위한 공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