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변호사 포함 소방공무원 176명 신규 채용

2016-06-22 15:4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소방본부는 올해 소방공무원 공개 채용을 통해 176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일반소방 81명, 구조 35명, 구급 45명, 자동차 운전 및 정비 6명, 건축 3명 등이다. 

특히 날로 늘어나는 소방안전 저해사범과 119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특별 채용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재난 대응을 위해 자동차 운전 및 정비, 전산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소방경(6급 상당)으로 특별 채용된 변호사는 여수소방서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마치고, 소방본부에 배치돼 소방 관련 소송 전담 및 소방사범 법률 자문 등 특별사법경찰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전남소방본부는 내년에도 일반소방분야뿐만 아니라 현장 필수 요원인 구급 분야와 건축 안전 진단 전문가, 자동차 운전 및 정비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을 올해 수준 이상으로 확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합격자는 하반기 지방소방학교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신임 교육훈련을 수료한 후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형철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신규 인력 채용으로 도민 소방 서비스 강화와 소방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